영각사 시흥 군자동 절,사찰
가을 햇살이 부드럽게 비추던 늦은 오후, 시흥 군자동에 자리한 영각사를 찾았습니다. 바람이 적당히 불어 나뭇잎이 부딪히는 소리가 잔잔히 들렸고, 멀리서 풍경소리가 은은하게 퍼졌습니다. 평소 도시의 분주함 속에서 머리가 복잡했는데, 절에 다가갈수록 공기가 달라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입구에 도착하니 붉은 단풍이 절반쯤 물들어 있었고, 기와지붕 위로 떨어진 낙엽이 바람결에 흩날렸습니다. 사찰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오래된 나무와 돌담이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단정했습니다. 처음 마주한 순간, ‘조용히 쉬어가라’는 듯한 느낌이 전해졌습니다. 1. 군자동에서 영각사로 가는 길 영각사는 시흥시 군자동 외곽, 구 시흥대로에서 살짝 벗어난 언덕 위에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에 ‘영각사(시흥)’를 입력하면 군자동 마을길을 따라 이어지는 오르막길로 안내됩니다. 길이 좁고 커브가 많아 속도를 줄여야 하지만, 도로는 포장되어 접근이 어렵지 않습니다. 입구에 도착하면 ‘영각사’라고 새겨진 돌 표지석이 반겨주며, 그 옆에 소규모 주차장이 있습니다. 승용차 기준으로 8~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본당까지는 완만한 경사의 돌길이 이어져 있으며, 길 양옆으로는 오래된 소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평일 오후에는 차량이 거의 없어 한적하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그 길의 끝에서 처음 보이는 대웅전의 지붕선이 인상 깊었습니다. [시철] 시흥, 영각사 영각사 창건: 1590년(선조 23년) '일영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습니다. 특징: 여러 차례 소실... blog.naver.com 2. 조용한 산사 분위기와 공간의 조화 경내에 들어서면 중앙에 대웅전이, 그 옆으로는 요사채와 작은 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단청은 오래된 느낌을 간직하고 있었고...